서울 도심에서 예정됐던 집회가 경찰의 봉쇄로 사실상 무산됐다.
9일 '이명박 정권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 소속 회원 등 150여명은 오후 4시 '용산참사' 현장인 한강로 남일당 건물 앞에서 '500인 농성의 날' 추모 집회를 시작하려 했으나 경찰이 가로막으면서 집회가 곧바로 중단됐다.
이 과정에서 집회 참가자들과 경찰이 가벼운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지만 큰 충돌은 없었으며 범대위 측은 오후 7시부터 추모미사를 진행했다.
'촛불시민연석회의' 회원 300여명도 같은 시각 서울역 광장에서 정부의 정책을 규탄하는 촛불집회를 열었으나 광장 곳곳에 배치된 경찰에 막혀 시위를 정상적으로 진행하지 못하고 오후 5시30분께 해산했다.
앞서 경찰은 이들 단체에 집회 금지를 통보했으며 남일당 건물 앞에는 12개 중대 1000여명, 서울역 광장에는 6개 중대 500여명의 전ㆍ의경을 배치해 해산을 유도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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