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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업 41%, 올해 주주 배당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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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상장기업들의 41%가 내년 3월말 끝나는 2009 회계연도에 주주 배당을 줄일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6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가 지난 1일까지 결산 발표를 끝낸 397개 상장사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무배당을 포함해 배당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기업이 전체의 41%를 차지했다. 배당을 2배로 늘리거나 추가배당을 하겠다는 기업은 9%에 불과했으며 무배당을 지속하겠다는 기업은 4%, 나머지 46%는 현재 수준의 배당을 유지하겠다고 응답했다.

기업들이 이처럼 배당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은 세계 경제 등 향후 경영환경이 불투명하기 때문에 주주 배당을 줄여 구조조정이나 설비투자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배당을 줄이겠다고 응답한 기업 중에선 고마쓰와 혼다 등 대기업이 많이 주목을 받았다. 고마쓰는 세계적으로 건설장비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순익이 56% 급감할 것으로 전망해 배당을 주당 16엔으로 24엔 줄일 계획이다.

혼다는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설비투자를 2000억엔까지 줄이는 한편 주주배당은 주당 32엔으로 당초 전망보다 31엔을 낮췄다.

해운업체 가운데선 닛폰유센과 가와사키키센이 각각 주당 4엔과 2.5엔으로 대폭 낮춰잡았다.

소프트뱅크, 유니참 등 실적 전망이 밝은 기업들은 배당을 늘리겠다고 밝히는 한편 재팬토바코(JT) 등은 실적 악화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배당을 늘리겠다고 응답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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