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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토탈, 캐나다 UTS 적대적 M&A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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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에너지 전문그룹인 토탈이 UTS에너지에 대한 적대적 인수를 포기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9일 보도했다.

UTS는 캐나다 앨버타주에 대규모 오일샌드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2주 전 토탈은 UTS에 대한 적대적 인수를 시도하며 주당 인수가액을 기존보다 약 33% 가까이 높인 약 전체 8억3000만캐나다달러(약 6억7900만달러), 주당 1.75캐나다달러를 제시했었다. 하지만 토탈의 신규 제안에 찬성하는 주주들은 거의 없었고, 토탈도 전일을 기준으로 제안의 만료를 선언했다.

이번 토탈의 인수포기는 UTS와 UTS의 대주주인 웨스트페이스 캐피털의 성공적인 방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토탈 캐나다의 마이클 보렐 최고경영자(CEO)는 "토탈은 UTS 주주들에게 정당한 가치를 제공했다고 확신하지만, 우리는 주주들의 결정을 존중하고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토탈에 인수된 이후 UTS의 미래상이 현재 주주들에게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았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UBS의 존 릭비 애널리스트는 토탈의 인수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이유에 대해 "토탈의 크리스토프 드 마르제리 CEO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국제유가가 다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많은 에너지 기업들의 주주들이 에너지 가격이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날 UTS 주식은 토탈의 인수결렬 소식으로 9% 떨어진 1.44캐나다달러를 기록했다. UTS는 약 7억5000만캐나다달러의 시가총액을 확보한 기업으로 지난해 말 현재 현금성 자산이 3억2500만캐나다달러에 이르고 장기부채는 없다.

UTS는 2012년 오일샌드의 본격 개발을 시작할 계획이나 계속 지연되고 있다. 토탈은 로얄더치쉘과 엑손모빌등이 오일샌드 개발에 뛰어든 이후 뒤늦게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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