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S 반발페이 나오며 낙폭 줄여
IRS시장이 장기물을 중심으로 하락마감(가격상승)했다. 주택금융공사의 헤지물량 출회를 빌미로 오파가 출회됐고 손절물량까지 나왔기 때문이다. CRS시장은 거래도 뜸한 가운데 오전장 강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28일 스왑시장에 따르면 IRS가 10년물을 중심으로 전일비 10bp이상 하락했다. 장중한때 채권현물금리보다 하락폭이 크기도 했다. 10년물이 전일비 13bp 하락한 3.52%를 기록했고, 7년물도 전장대비 12bp 내린 3.41%를 기록했다. 5년물 또한 전일대비 10bp 떨어진 3.32%로 마감했다. 반면 단기물은 상대적 약세를 기록했다. IRS 1년물이 전장대비 2bp 내린 2.73%를, 3년물이 7bp 떨어진 3.20%로 장을 마쳤다. 이에 따라 전체적인 IRS커브가 3.5bp내지 9bp가량 플래트닝으로 진행됐다.
이날 IRS시장의 하락세를 이끈 빌미는 주금공의 헤지물량. 총 3100억원가량의 헤지물량이 출회됐다. 다만 IRS 장기물의 강세(금리하락)를 이끌었다고 해석하기엔 무리가 따른다. 1·2·3년물로 1200억원, 5년물로 700억원, 7년물로 500억원, 10년물로 450억원 등이 나왔다. 나머지 물량도 여타 구간으로 분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계 A은행 스왑딜러는 “주금공 발행에 따라 기존 헤지해 논 스왑페이를 리시브로 꺾으면서 IRS금리를 내리는 요인이 됐다”면서도 “5년 이상물이 그렇게 많지 않아 주금공 때문에 IRS금리가 하락했다는 해석은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금공 재료를 시작으로 WGBI가입 재료로 외국계은행을 중심으로 오파가 많았고 현물채권으로의 수요도 있었다”며 “IRS 커브가 눌리면서 손절물량까지 쏟아졌고 추가로 스왑커브가 플래트닝됐다”고 덧붙였다.
외국계 B은행 스왑딜러도 “헤지펀드를 중심으로 10년과 7년물을 리시브하고 짧은구간을 페이하는 움직임을 보였다”며 “기존 파워스프레드쪽 등에서도 스왑페이하고 현물매수하는 전략이 나온 것 같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10년 이상의 경우 채권현물도 마찬가지지만 유동성이 많지 않아 실거래는 많지 않았다”며 “분위기가 한쪽으로 쏠리면 그쪽으로 몰아가는 경향이 있는 것도 한몫함에 따라 추가로 플래트닝 되기에는 부담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CRS시장은 조용한 가운데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 5년이상물에서는 전일대비 변동이 없었다. CRS 5년물이 0.90%를 10년물이 1.70%로 마감했다. 다만 3년이하 구간에서는 전일비 10bp 가량 하락했다. 1년물이 전일비 10bp 떨어진 0.05%를 기록했고 2년물과 3년물은 전장대비 나란히 5bp 하락한 0.05%와 0.10%를 나타냈다. 반면 4년물은 전장대비 45bp 상승한 1.00%를 기록했다.
스왑베이시스는 1년물을 기준으로 -268bp를 기록해 전일 -260bp 대비 8bp가 벌어졌다.
외국계 B은행 스왑딜러는 “오전장중 한때 10bp가량 하락했지만 오후장들어 반발 페이가 나오면서 낙폭을 줄였다”고 전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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