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3계단 상승 … 오스트리아 빈 1위, 이라크 바그다드 6년 연속 최하위

서울의 삶의 질이 지난해보다 다소 나아진 83위로 평가됐다.

세계 굴지의 인적 자원 컨설팅업체 머서가 28일 발표한 '2009 삶의 질'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이 세계 83위, 여수는 지난해와 동일한 112위, 울산이 3계단 하락한 115위를 기록했다.

뉴욕(100점)을 기준으로 비교한 서울의 평점은 87.2, 여수와 울산은 각각 75.8, 74.6이다.

머서의 삶의 질 리스트에는 으레 유럽 도시들이 대거 포함된다. 올해 1위는 오스트리아의 빈이 차지했다. 머서는 오페라 하우스 같은 빈의 예술·문화 기관, 다뉴브 강변을 따라 늘어선 아름다운 공원, 건축물은 물론 조화로운 정치·사회적 환경도 높이 샀다.

지난해 1위였던 스위스 취리히는 올해 2위로 밀렸다. 이어 제네바가 3위, 캐나다 밴쿠버와 뉴질랜드 오클랜드가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미국에서는 하와이주 호놀룰루가 29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싱가포르는 26위로 아시아에서 최고 순위를 차지했다. 일본 도쿄는 35위에 올랐다.

이라크 바그다드는 평점이 지난해보다 0.9포인트 올랐지만 215위로 6년 연속 삶의 질이 낮은 도시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기공급, 생활용수, 전화 및 우편 서비스, 대중 교통, 공항 국제 노선 범위 등을 바탕으로 한 최고 인프라 도시 평가도 포함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프라에서 싱가포르가 1위, 독일 뮌헨 2위, 덴마크 코펜하겐 3위, 일본 쓰쿠바와 요코하마가 각각 4위·5위를 차지했다. 서울은 54위, 여수와 울산은 공동 97위로 평가됐다.

머서가 해마다 발표하는 삶의 질 보고서는 세계 420개 도시의 정치·사회·경제·문화·보건의료·교육·공공서비스·여가·소비생활·주택·자연환경 등을 기준으로 삶의 질에 대해 평가한 것이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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