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진출한 외국기업들이 중국의 보호주의 확대를 경고하고 나섰다.

이들 기업은 중국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과 다수의 새로운 규정들이 외국기업들을 차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중 미국상공회의소가 27일 발표한 '2009 주중 미국기업 백서'에서 중국에 진출한 미국기업들의 올해 주된 걱정은 바로 보호주의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 보도했다.

백서는 경기부양 자금을 집행하는 지방 관리들이 중국기업들을 편애한다는 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올해 중국의 철도 건설 부문에만 20억달러 이상이 새로 투입할 계획이며 최근 정부는 베이징-상하이 고속철도 등의 새로운 프로젝트들을 발표했지만 노골적으로 외국기술의 사용은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르그 우트케(Joerg Wuttke) 중국 EU상공회의서 회장은 "이는 중국기업들이 위에서 정부를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이들 기업이 원하는 것은 전매, 독과점 또는 아주 낮은 경쟁"이라고 지적했다.

주중 미국상공회의소의 존. D. 왓킨스 쥬니어 회장은 "최종적인 결정이 내려졌을 때 중국은 자국의 지방산업을 보호하려고 한다"면서 "결정적인 목표는 보호주의와 싸우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 정부는 지난 주 외국계 운송업체들의 중국내 사업을 제한하는 새로운 우편 법률을 통과시켰다. 뿐만 아니라 중국은 자동차, 화학, 정보통신(IT)와 같은 주요 산업에서 외국기업들의 투자를 제한하는 규정을 유지하고 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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