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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가 평균 3.3㎡당 1000만원 이하로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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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대비 11.9% 하락

올 1분기, 전국 평균분양가 950만원
지난해 대비 분양가 인하, 부산>서울>전북 순으로 커




올 들어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1000만원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7년 2분기 이후 1년 반만의 일이다.

또 아파트 분양가는 지난해 4분기(3.3㎡당 1078만원)대비 무려 11.9% 하락했는데 이러한 하락폭은 2002년 이래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1분기 전국 평균 분양가는 3.3㎡당 950만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분기 3.3㎡당 1209만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하향추세를 보이던 전국분양가는 올 들어 큰 하락폭을 보였다.

이렇게 분양가가 떨어진 것은 경기침체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태에서 고가로 분양을 하게 되면 소비자들에게 외면 받을 것이기 때문.

실제 닥터아파트에서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회원 932명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640명이 '2분기에 주택을 분양 받을 생각이 없다'고 답했고 이중 가장 많은 31.9%(204명)가 '고분양가로 대출 및 가계경제가 부담돼서'라는 이유를 들었다.

지역별로는 대부분 지역에서 분양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작년대비 가장 크게 평균 분양가가 줄어든 곳은 부산으로 무려 34.8%(1132만원→738만원)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2008년에는 분양가가 3.3㎡당 1500만~2500만원정도인 해운대구 우동에서 많은 물량이 공급됐지만 올해는 금정구 부곡동 및 사하구 괴정동 등 분양가가 3.3㎡당 700만원 전후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역에서 분양공급이 이뤄져 분양가가 크게 낮아졌다.

그 뒤를 이어서 서울이 25.8%(1798만원→1335만원), 전북은 20.5%(592만원→470만원)의 하락률을 각각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지난 3월에 분양한 용산구 효창파크푸르지오가 3.3㎡당 1860만원 수준으로 2008년 11월에 분양한 용산구 신계 e-편한세상(3.3㎡당 2435만원)보다 3.3㎡당 400만원정도 낮게 분양해 주목을 받았다.

반면 지역별로 분양가가 상승한 곳도 있다. 인천과 대전이 작년 대비 분양가가 상승했다. 상승폭은 인천이 17.2%(1013만원 -> 1118만원)로 가장 크게 올랐으며, 뒤를 이어 대전이 15.1% 상승했다. 인천은 청라지구 물량이, 대전은 학하지구 물량이 분양가 상승을 이끌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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