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일본 증시는 전날의 하락세를 반전시키지 못하고 혼조 마감했다.

2010년까지 신용경색으로 전세계 손실이 4조1000만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국제통화기금(IMF)의 발표와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일본 대부업체들의 등급을 강등시킬 수 있다는 소식이 증시에 찬물을 끼얹졌기 때문이다.

이날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대비 15.97포인트(0.18%) 오른 8727.30으로 토픽스 지수는 0.76포인트(0.09%) 하락한 829.96로 거래를 마쳤다.

IMF와 S&P로부터 타격을 받은 금융주들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이자 상환문제로 일본 대부업체들의 투자의견이 조정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일본 4대 소비자금융회사 중 하나인 타케후지의 주가는 8.5% 곤두박질쳤다. 일본 최대 소비자금융업체인 오릭스도 4.9% 급락해 증시를 끌어내렸다.

이에 반해 반도체주는 급등세를 탔다. 세계 3위 반도체 생산업체인 엘피다 메모리가 재고 감소에 힘입어 D램 가격을 50% 이상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한 후 주가는 15%나 치솟았다. 협력업체인 샌디스크가 좋은 실적을 올렸다는 소식에 도시바도 9.6% 급등해 닛케이 지수 상승 마감에 일조했다.

신킨자산운용의 후지와라 나오키 수석 펀드매니저는 “이자 상환문제로 일본 대출업체들이 낮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재고량이 줄고 있는 반도체업체의 회복은 고무적인 소식”이라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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