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가격 인기..가입자 300만 돌파
유선전화 10%선 잠식..연말 500만 예상
경기침체 영향으로 기존 유선전화보다 이용료가 저렴한 인터넷전화(VoIP)가 주목을 받고있다. 최근들어 인터넷전화 가입과 기존 일반전화에서 인터넷전화로의 전환이 크게 늘고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인터넷전화 가입자가 307만명을 넘어 전체 유선전화 가입자의 10%를 훌쩍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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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가입자수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2년간 매년 80만명 정도 늘어나던 가입자는 지난해 250만명을 넘어섰고 올들어 3개월새 무려 50만명 증가했다.
지금 추세라면 인터넷전화 가입자수는 연말쯤 500만명을 상회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전망이다.
인터넷전화가 기세를 올리면서 그동안 유선전화의 매출이 감소할까봐 수세적 전략을 사용했던 KT도 경쟁사와 맞대결을 펼치겠다는 공세적 전략으로 바꿨다.
젊은 세대일수록 기존의 집전화를 인터넷전화로 갈아타는 추세가 뚜렷하다. 결혼을 앞둔 '알뜰 혼수족'들이 통신비를 아끼기 위해 인터넷전화에 눈을 돌리고 있다.
LG데이콤, SK브로드밴드, KT 등 인터넷전화의 시외통화료는 3분당 38~39원 수준으로 기존 집전화(261원)에 비해 85%나 저렴하다. 휴대전화로 거는 통화요금도 싸다.
LG데이콤과 SK브로드밴드는 아예 '이동전화 할인형'요금제를 선보여 휴대전화에 거는 요금이 기존 유선전화의 절반인 10초당 7.25원이다.
유학생 자녀를 둔 기러기 가족 등 국제전화 통화량이 많은 가정은 이미 인터넷전화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미국ㆍ일본ㆍ중국ㆍ호주ㆍ영국 등 주요 20개국에 1분당 50원의 요금으로 통화할 수 있다. 중국의 경우에는 기존 집전화에 비해 최고 96% 저렴하다.
특히 지난해 10월 번호이동제 도입으로 자기가 쓰던 기존 집전화 번호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인터넷전화로 서비스를 옮겨갈 수 있게 됐다. 초고속인터넷만 설치돼 있으며 바로 인터넷전화기를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함도 크다. 또 같은 통신사 070번호 가입자끼리는 무제한 무료 통화를 즐길 수 있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 집전화가 음성 통화 기능에 치중해 온 것과 달리 인터넷전화는 뉴스ㆍ증권ㆍ날씨 정보 등을 데이터 통화료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무선콘텐츠서비스, 문자메시지(SMS), 영상통화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네트웍스ㆍKTㆍSK텔링크 등은 전용 단말기를 출시, 영상통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쓰던 집전화기 그대로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전화 모뎀도 인기다.
인터넷전화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통화 품질도 크게 개선돼 기존 집전화와 비교해 손색이 없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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