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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드라마 초반 진부한 소재로 고전하던 KBS2 수목드라마 '미워도 다시 한번'이 후반부로 갈 수록 빛을 발한 중견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23일 종영하는 '미워도 다시 한번'에서 최명길과 전인화, 박상원, 선우재덕 등은 각자의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여주인공 한명인(최명길 분)과 은혜정(전인화 분)의 대결구도는 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끌어들인 일등 공신으로 꼽혔다.
최명길과 전인화는 각각 회사 대표로서 강인함과 사랑 앞에서의 나약함 그리고 아들에 대한 모성애를 동시에 갖고 있는 한명인과 사랑을 독점하고 싶어하는 톱스타 은혜정으로 완벽한 변신으로 손에 땀을 쥐는 대결구도를 만들어냈다.
이들의 완벽한 연기가 불륜과 혼전 임신 등 진부한 소재도 명품 이야기로 탈바꿈시켰다는 평이다.
'미워도 다시한번'은 이전에 제작된 드라마들처럼 남편에게 기대다 버림받는 아내와 다른 캐릭터를 만들어내는데도 성공한 것으로 분석됐다.
사회적 지위가 있는 여인들을 통한 사랑 싸움이라는 점에서 젊은 시청자들도 드라마에 몰입할 수 있었다는 것. 또 오랜 세월 여러번 리메이크 되고 있는 '미워도 다시한번'이라는 콘텐츠에 대한 호기심도 적절히 잘 이용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미워도 다시한번'의 성공은 주인공으로 출연한 중년 배우들에게도 의의가 크다. 한국 드라마 현실에서 40~50대의 여배우들이 맡을 수 있는 배역을 한정돼 있다.
사극에서의 중전 역할 아니면 어머니, 동네 이웃 등 주변인에 한정됐으나 '미워도 다시한번'은 40대 여배우가 로맨스의 중심에 설 수 있음을 보여줐다.
최명길은 이에 대해 최근 인터뷰에서 "이번 드라마가 남긴 것은 40대 여배우들이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다는 점"이라며 "사실 한국 드라마에서 40대 여배우가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작품은 거의 없다. 제작사와 방송사에서는 '중년들이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드라마는 안돼'라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미워도 다시 한번'은 이들의 사고를 전환하게 된 계기가 됐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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