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부지로 치솟은 돼지고기 가격은 6월이나 돼야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0일 물가대책회의를 열고 최근 가격이 대폭 오른 품목에 대해 수금동향을 점검하고 "채소류와 감자는 5월부터, 축산물은 빠르면 6월부터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농식품부는 최근 일부 농수산물가격이 높은 원인을 환율 요인과 계절적 요인 등 크게 2가지라고 밝혔다.
축산물의 경우 환율인상에 따른 사료값 부담으로 사육두수가 줄고 수입량도 감소했으며 작년 말부터 시행된 음식점 원산지표시제의 영향에 따른 국산 소비 증가로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돼지 사육 규모가 지난해 12월 908만7000마리에서 지난달 917만7000로 1% 늘었고, 닭은 5400만 마리에서 6900만 마리로 26.1%나 증가하는 등 사육두수가 증가하고 있어 이르면 6월부터 일부 품목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채소류와 감자는 5월부터 햇배추와 햇감자가 나오면 값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파는 4월부터 이미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봄 채소와 감자의 출하를 앞당기고 정부 비축 물량의 방출 등 현재 추진 중인 대책을 차질 없이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채소류와 감자는 오히려 앞으로 가격 하락이 우려되고 있어 비료 관리로 생육 시기를 줄여 출하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는 한편, 배추는 농협이 농협 계약재배 물량 5000t을 5월 초부터 출하하기로 했다.
돼지고기는 지난 9일부터 전국 농협 유통매장 21곳과 한국마사회 상설직거래장터(바로마켓)에서 시가보다 30%가량 싸게 팔고 있으며 수산물도 3월 하순부터 도매시장, 공판장을 통해 정부 비축 물량을 방출하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현재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돼지고기는 지난 9일부터 전국 농협유통매장(21개소)과 한국마사회 상설직거래 장터에서 시중가 대비 평균 30%수준 할인판매하고 있으며 수산물은 지난 3월 27일부터 정부비축 수산물을 도매시장, 공판장을 통해 방출하고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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