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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오포럼]부시 전 대통령 "세계 중심이 태평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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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동아시아가 글로벌 경제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세계 경제 주무대가 대서양에서 태평양으로 옮겨졌다"고 말했다.

18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부시 전 대통령은 이날 보아오포럼 저녁 만찬 세션에 참석, '미국과 아시아 그리고 미래'라는 제목의 연설을 통해 "아시아ㆍ태평양이 글로벌 경제의 55%를 차지하고 있으며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나는 8년간의 재임 시절 아ㆍ태경제협력체(APEC) 회의에 한번도 불참한 적이 없었을 만큼 아시아 지역을 중요시 여긴다"고 말했다.

그는 "20년전만 해도 G7이나 G8으로 국제 문제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G20처럼 신흥국가들이 참여해 더욱 다양한 의견들이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과거의 경험을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국제간 더욱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이번 포럼 주최국 중국에 대해서도 찬사를 늘어놨다.

그는 "개인적으로 중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중국 인맥 관계 구축으로 외교문제를 부드럽게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변화는 놀라운 것이며 중국을 빼놓고 국제회의를 진행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최근 중국이 국제사회에 적극 나서며 발언권을 높이려는 행보에도 동조했다.

그는 "전세계는 보호주의를 버려야 하고 어느 나라도 혼자 고립돼서는 안된다"며 목소리를 높인 뒤 국제금융시스템 개혁에 대해서도 "현행 제도는 더 많은 체질개선과 투명성이 이뤄져야 한다"며 "문제의 사후 해결 뿐 아니라 사전 방지에도 더욱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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