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는 씨티그룹과 제너럴일렉트릭(GE)의 예상을 넘어선 양호한 실적과 소비심리 회복에 힘입어 6주째 상승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5.90포인트(0.07%) 오른 8131.33, 나스닥지수는 2.63포인트(0.16%) 상승한 1673.07, S&P500 지수는 4.30포인트(0.50%) 상승한 869.6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기업들 연이은 어닝 서프라이즈
앞서 실적을 발표한 웰스파고와 JP모건체이스에 이어 씨티그룹과 제너럴일렉트릭(GE)까지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다.

씨티그룹은 1분기에 주당 순손실 18센트를 기록,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32센트를 상회했다. 1분기부터 적용된 개정된 회계기준의 도움으로 씨티는 1분기 영업이익이 16억달러를 기록, 5분기 연속 적자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우선주 배당금 지급으로 인해 순손실을 기록하게 됐다. 씨티는 9% 가까이 하락했다.

GE는 1·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35% 감소한 28억3000만달러, 주당 26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 전망치는 주당 21센트였다. 매출은 9% 감소한 384억달러를 기록했다. GE는 0.98% 상승했다.

세계 최대 장난감 메이커인 마텔은 소비 위축으로 지난 1분기에 5100만달러, 주당 14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의 9억1930만달러에서 7억8560만달러로 감소했다.

예탁금 기준 미국 최대 상업은행인 BB&T는 이날 상업용 부동산 대출 손실로 1분기 순이익이 3억1800만달러, 주당 48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파산 가능성이 더욱 커진 제너럴모터스(GM)는 4.12% 하락했다. 프리츠 핸더슨 GM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파산보호를 신청하지 않고 구조조정을 할 수 있겠지만 파산보호를 신청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소비심리 살아나나
미국의 소비심리가 큰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가 지난 3월의 57.3에서 61.9로 4.6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블룸버그의 예상치인 58.5를 상회한 것이다. 이로써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는 두달 연속 상승했다.

이안 폴릭 TD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신뢰지수가 아직 낮은 수준이지만 개선되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피셔인베스트먼트의 케네스 피셔 회장이 미국 증시의 S&P500지수가 저점 대비 70%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피셔 회장은 "S&P500지수가 3월의 저점 대비 1년 안에 60~70% 상승할 것"이라며 "지난 16일의 종가 대비 33% 오른 1150선까지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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