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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 등 3명 마스터스 연장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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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번째 마스터스 '그린재킷'의 주인은 과연 누가 될 것인가.

'백전노장' 케니 페리와 채드 캠벨(이상 미국),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가 13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파72ㆍ7435야드)에서 끝난 최종 4라운드에서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메이저 최고령우승'에 도전하던 페리의 마지막 18번홀(파4) 보기가 특히 아쉬웠다. 1타 차 선두를 질주하던 페리는 이 홀에서 티 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결국 '우승 파세이브'에 실패하고 연장전에 끌려들어갔다. 페리의 우승은 지난 1968년 줄리어스 보로스가 US PGA챔피언십에서 작성한 기록(48세 4개월)를 41년만에 경신하는 대기록으로 직결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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