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5년이나 7년 후 은퇴를 할까 합니다. 지금까지 모아 둔 재산은 18만 달러가량인데 은퇴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주식부터 곡물까지 일제히 오르던 자산 가격이 2007년 가을 이후 동반 급락한 데 따라 은퇴를 준비해야 하는 샐러리맨의 고민이 더 깊어졌다. CNBC는 이렇다 할 준비 없이 은퇴를 앞둔 샐러리맨들에게 세 가지 체크포인트를 제시했다.
은퇴 준비는 빠를수록 좋지만 구체적인 사안을 고민하기 전에 은퇴 준비는 투자의 영역을 넘어서는 문제라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은퇴 이후 삶에 대한 계획과 전반적인 자산 평가가 선행돼야 한다.
◆ 필요한 은퇴 자금은
은퇴 이후의 삶은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전원으로 돌아가 소박한 삶을 꿈꾸는 샐러리맨이 있는가 하면 매년 한 번씩 해외 여행을 즐기며 호화로운 은퇴 생활을 꿈꾸는 이들도 있다.
문제는 원하는 은퇴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얼마의 수입이 필요한가 하는 점이다. 은퇴 계획을 세울 때 대개의 사람들은 단순히 은퇴 이전 소득의 70~90%의 소득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이 같은 주먹구구식의 관측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1달러 단위까지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지만 은퇴 예산을 미리 짜야 한다. 그리고 은퇴 계획의 변화를 반영해 예산도 지속적으로 수정해 나가야 한다.
◆ 은퇴 이후 수입은
은퇴 후 발생할 소득 수준을 미리 파악해 두는 것도 중요하다. 이자소득과 임대소득, 각종 연금수입 등 은퇴 이후 발생할 현금흐름을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예상되는 수입과 필요한 지출이 일치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일이 필요하다. 지출보다 수입이 높다면 경제적으로 만족스러운 은퇴 생활을 즐길 수 있다. 문제는 수입이 지출을 모두 충당하지 못하는 경우다.
필요한 은퇴 자금보다 수입이 적을 경우 두 가지 방법이 있다. 금액 차이가 크지 않다면 불필요한 지출을 찾아 나가는 돈을 줄인다. 차이가 큰 경우라면 은퇴 후에도 근로소득을 벌어들일 기회를 찾는 것이 현명하다.
◆ 종자돈 투자 전략은
이제 종자돈을 어떻게 굴릴 것인가를 고민할 차례다. 은퇴 자금이 충분하거나 다른 자산을 가진 것이 아니라면 현재 가진 종자돈을 현금성 자산으로 두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선택이다.
은퇴 시기와 필요한 자금을 감안해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에 적절히 분산투자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60대 초반의 예비 은퇴자를 기준으로 종자돈의 50~60%를 주식으로 운용하고 나머지를 안전자산에 묻어두는 전략이 좋다.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은퇴 계획을 세운 후 책상 서랍에 묻어둬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다. 금융시장 상황과 은퇴 시기, 자산 규모 등 변동 사항을 고려해 계획을 수정하는 작업이 필수적이다. 그렇지 않으면 은퇴 준비가 충분한 지 여부를 가늠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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