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9일 "윤증현식으로 (영리법인을 도입)하면 큰 일난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이 날 기자단과의 오찬에서 "윤증현 장관이 영리병원을 하면 의료기술이 발달하고 산업화도 되고 고용도 창출하고 병원 질도 좋아지고 관광객도 온다는데 생각만큼 안 될 것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획재정부가 말하는 식으로 영리법인이 도입되면 (영리 병원들이) 월급을 2배 주고 의사들을 다 데려가고, 그렇게 되면 로비를 해서 당연지정제가 빠질 것이라는 점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며 "윤 장관은 성장과 일자리만 보는데 (영리병원을) 그렇게 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정 이사장은 "(윤 장관이) 싱가포르 얘기하는 것도 몰라서 하는 소리다"며 "싱가포르 (영리병원도) 대부분 중국 부자들이 올 뿐이지 미국,영국에서 치료받으러 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정 이사장은 이어 "한나라당이 이회창 총재 시절에 왜 대선에서 두 번이나 졌냐, 서민들의 입장을 생각하지 못해서 그런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차라리 윤증현 장관이 IT를 더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치료재료 시장이 2조원인가 되는데 병원 리베이트가 40%인가 된다"고도 밝혔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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