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막 토마토저축은행오픈 "2연패 찍고, 상금왕까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가 드디어 국내에서 뜨거운 열기를 내뿜기 시작했다.
오늘부터 경남 김해 롯데스카이힐김해골프장(파72ㆍ7002야드)에서 열전에 돌입한 SBS코리언투어 토마토저축은행오픈(총상금 3억원)이 바로 올 시즌 두번째 대회이자 국내 개막전이다.

이 대회는 특히 2006년 강경남(26ㆍ삼화저축은행), 2007년 김경태(23ㆍ신한은행)가 생애 첫 우승의 여세를 몰아 상금왕까지 등극하는 '이색 징크스'까지 곁들여 선수들의 우승의욕을 더욱 북돋아주고 있다.

지난해에도 김형성(29ㆍ삼화저축은행ㆍ사진)이 이 대회 우승과 함께 시즌 3승을 수확하면서 KPGA대상까지 거머쥐었다. 지난주 중국에서 열린 KEB인비테이셔널 출전을 포기하고 브리티시오픈 예선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신 김형성은 일찌감치 귀국해 "이 대회 타이틀방어로 위안을 삼겠다"면서 총력전을 전개하고 있다.

김형성에게는 대회코스의 페어웨이가 좁아 티 샷의 정확도가 우승의 관건이라는 것이 오히려 반갑다. 김형성은 정교한 샷을 앞세워 지난해 2승을 포함해 지난해 무려 12차례나 '톱 10'에 진입하는 등 기복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김형성은 "지난 겨울 퍼팅에 공을 들여 올해는 한국과 일본 무대를 동시에 정복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지난주 KEB인비테이셔널에서 '깜짝우승'을 차지한 이태규(36)의 개막 2연승 여부도 관심사다. 막판 우승경쟁을 펼쳤다 공동 2위를 차지한 허인회(23)와 최인식(26)이 설욕전을 꿈꾸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상금왕' 배상문(23)과 김형태(33), 강성훈(23ㆍ신한은행) 등의 컨디션도 좋다. 이승호(22ㆍ토마토저축은행)는 소속사가 개최하는 대회라 우승의지가 더 강력하다.

'노장'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최광수(49ㆍ동아제약)가 선봉에 선 '40대 군단'은 부산이 홈그라운드인 신용진(45ㆍ삼화저축은행)이 뒤를 받치고 있고, 강욱순(43ㆍ삼성전자)이 가세했다. 국내 최다승(43승)과 최고령 우승기록(50세) 보유자인 최상호(54ㆍ카스코)의 선전 여부도 장외화제다.

골프장측은 "페어웨이가 좁아 일단 티 샷이 정확해야 한다"면서 "그린 스피드를 3.0~ 3.3m로 높여 어차피 마지막 승부처는 그린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BS가 2라운드(10일)와 최종라운드(12일)를 중계하고, SBS골프채널이 1~ 3라운드를 생중계한다.

주최측은 지방골프의 활성화를 위해 갤러리들을 푸짐한 상품과 이벤트도 마련했다. 매 라운드 선착순으로 폼클린징이나 선크림 등을 나눠주고, 매일 퍼팅과 칩샷 대회 등을 통해 골프용품을 증정한다. 최종일에는 LCD TV와 지펠 냉장고, 트롬 세탁기, 캘러웨이 아이언세트 등 푸짐한 경품도 걸려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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