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항공사 가칭 ‘제3세대 항공’ 9월 설립 목표
한성항공도 재취항 준비 작업
코스타항공 새로운 투자자 모색중
경기불황으로 인해 구조조정을 겪고 있는 저비용 항공업계가 재취항과 신규 항공사 설립 등을 통해 재기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가칭 '제3세대 항공사'는 오는 9월 항공노선 취항을 위해 최근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위한 직원 채용공고를 냈다.
회사측은 아직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자사가 기존 항공사와는 차별화를 이룰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제3세대 항공은 통상 1년 6개월이 걸리는 회사 설립 및 항공기 운항을 위한 준비기간을 최대한 줄여 비용을 아끼고, 자본 증자시에는 개인이 아닌 상장시장을 통해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관광노선과 더불어 상용노선 노선 상품을 개발하고, 소규모 항공화물사업 등 항공과 연계된 부가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최초 저비용 항공사인 한성항공도 5월말 재취항을 목표로 뛰고 있다. 지난해 10월 18일 자금난으로 국토해양부에 '부정기 항공 운송사업 휴업신고서'를 내고 운항을 중단했던. 한성항공은 지난달 31일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1대주주를 영입하고 자본금도 250억~300억원대 증자키로 했다.
한성항공은 자본금 증자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새로 마련한 자금으로 280억원대에 이르는 채무를 해결하는 한편 5월말경 청주-제주 노선을 재취항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6월 안으로 새 항공기를 들여와 7~8월께 인천-일본 오사카 등 국제선도 취항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에 소재한 코스타항공도 부정기 운송면허 기간이 만료되는 다음달 말까지 새로운 투자자를 유치키로 하고 현재 협상을 진행중이다.
이성래 코스타 항공 대표이사는 "현재 재취항을 목표로 투자자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반드시 회사를 정상화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제3세대 항공과 한성항공의 취항이 이뤄진다면 제주항공ㆍ에어부산ㆍ진에어ㆍ이스타항공 등 현재 영업중인 저비용 항공사와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하지만 신규 업체의 진입이 예정대로 진행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나오고 있다.
신규 수요 창출 보다는 기존 수요를 빼앗기 위한 출혈경쟁이 심화돼 저비용 항공사 전반에 걸쳐 수익성 악화가 심화될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
특히 항공사가 문을 닫을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항공권을 구입한 승객과 임직원이 떠 앉는 문제점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비행을 중단한 영남에어의 경우 항공권을 예약했던 고객이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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