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계주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은 업종의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야겠다.
하이투자증권은 8일 건설기계업종의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다며 지난 1~2월 건설기계 판매가 급감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정동익 애널리스트는 "올해 1~2월 누계 건설기계 판매대수는 총 5795대로 전년 동기대비 57.5% 급감했다"며 "3월들어 계절적인 성수기가 도래하고 정부의 경기부양 노력도 효과를 발휘하면서 내수판매가 회복되고 있지만 수출부문 및 1~2월의 부진을 완전히 만회하기는 불가능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분기 중에 환율이 높게 유지됐기 때문에 판매대수 감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출액 감소는 덜하겠지만 건설기계업체들의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는 다소 낮출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내수판매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들의 투자부진으로 감산과 집단휴가 등이 이어지면서 전년 동기대비 39% 감소한 2077대에 그쳤고, 1~2월 누적 건설기계 수출은 63.6% 감소한 3718대를 기록하며 내수판매보다 더욱 부진한 상황을 나타냈다는 것.
정 애널리스트는 "월간수출량이 2000대 이하를 기록하는 상황은 지난 12월 이후 3개월째"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출 부진에 대해 서유럽, 북미 등 선진국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고 신흥시장의 감소세도 예상보다 가파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편 관세청이 집계한 1~2월 누계 건설기계 수출액은 총 4억7583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56.7% 감소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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