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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8일 운명의 날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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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구조조정안 공개 미뤄...8일 회견서 공개될 듯

쌍용차 사측이 7일 결국 노조에 구조조정안을 공개하지 않으면서 쌍용차 구조조정안 공개가 결국 8일 공식 기자회견으로 미뤄지게 됐다.

한상균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은 7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된 사측과의 '기업 회생을 위한 경영정상화 방안 설명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회사에서 내일 기자들에게 배포될 30페이지 분량의 자료를 공개했지만 구조조정안은 빠져있었다"고 말했다.

한 지부장은 "오늘 노조가 양보안을 낸 만큼 회사쪽에서도 구조조정안을 다시 살펴봐야 할 필요를 느꼈기 때문이라는 설명을 들었다"며 "내일 언론 발표를 앞두고 공문 형태로 구조조정안을 전달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8일 오후 2시 언론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기업 경영정상화 방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쌍용차 노조는 이날 오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측의 경영정상화 방안에 인력 구조조정안이 포함될 경우 어떤 투쟁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내일 공개될 경영정상화 방안에 예상대로 강도 높은 구조조정안이 포함될 경우 노사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러나 향후 교섭을 통한 의견 조율 가능성도 여전하다. 한 지부장은 이날 회견서 "우리 안보다 더 좋은 총고용 사수방안 있다면 누구의 조언이라도 끌어안고 갈 생각이 있다"고 밝혀 교섭의 여지를 남겼다.

또 현재로서는 파업 외에 특별한 교섭 카드를 보유하지 못한 노조가 총파업을 쉽게 단행할 수 없다는 점도 향후 교섭의 장기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쌍용차 한 관계자는 "지금도 조합원들의 임금이 매우 적은 수준으로 지급돼 생계 문제가 지적되고 있는데 파업에 돌입하면 그나마도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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