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반포천 산책로 콧노래 부르며 걸어보세요"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서초구, 동작로~이수교길~반포종합운동장 자연친화적 목제펜스로 교체 ...산책로 이름도 '허밍웨이'로 명명

평일에는 직장인들의 출퇴근길로, 휴일에는 산책로 및 한강고수부지로 이어지는 나들이 길목으로 이용되는 반포천 제방길이 ‘콧노래길’로 재탄생한다.

서초구(구청장 박성중)는 7일 반포종합운동장~이수교차로 반포천 제방길 산책로 1.7Km 구간의 낡고 오래된 그물망 형태 철제펜스를 모두 걷어내고 자연 친화적인 목제펜스로 교체키로 했다.

산책로 폭도 기존 3m에서 5m로 확장하고 산책로에 어지럽게 흩어져 있던 가로시설물도 말끔히 정리하는 한편 디자인벤치나 가로등, 각종 안내판 등도 통합된 디자인으로 재설계해 걷고 싶은 거리로 가꿔나가기로 했다.

산책로 명칭도 걷다보면 절로 콧노래가 나온다는 의미로 ‘허밍웨이(Humming way)’로 이름 붙였다.

1단계로 동작역에서 이수교사거리에 이르는 0.5Km 구간에 대한 정비사업은 이미 완료했으며, 2단계로 이수교차로에서 반포종합운동장에 이르는 1.2Km 구간은 인근 아파트주민 신청과 협의를 거쳐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미 공사가 완료된 동작역~이수교 사거리 구간의 산책로 양측에는 오선지를 닮은 목제펜스위에 높은음자리표와 각종 음표 모양의 형상을 붙여 지루하지 않게 산책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펜스와 음표 등도 나무둥치 색깔처럼 짙은 갈색을 사용해 펜스보다는 자연이 먼저 드러나도록 했다.

특히 1단계 구간의 공사비 2억2300만원은 구청과 인접아파트 주민이 각각 75%와 25%씩을 부담했다. 반포천 산책로의 펜스가 인접아파트의 담장이기도 하다는 점에 착안해 반포천 산책로 정비사업과 공동주택지원사업을 접목, 구청과 지역주민이 함께 부담해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반포아파트숲과 한강시민공원과 인접해 있는 디자인이 숨쉬는 산책로 ‘허밍웨이’가 인근 주민들의 산책로, 경쾌한 출퇴근길로 큰 사랑을 받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이슈 PICK

  •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