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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新) 저가 대형주가 뜬다<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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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바닥권에서 유동성 장세의 성격을 나타내는 시점에서 증권사들의 추천 유망주로 떠오르는 '저가 대형주'의 의미가 변화하고 있다.

김성봉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7일 "한 주당 가격이 5000원에서 1~2만원 정도하던 시가총액 1000억원 내외의 대형주를 통칭하던 저가 대형주의 의미가 달라졌다"고 밝혔다.

코스피지수가 1000포인트 박스권을 상향 돌파한 이후 시장에서는 저가 대형주라는 단어 자체가 사라졌는데, 기업 구조조정과 더불어 재무구조 개선으로 액면가 수준에서 거래되던 대형주들이 대부분 사라졌기 때문이라는 것. 그는 "대형주 개념도 시총이 최소한 수천억원에서 조단위는 돼야 하는 것으로 바꼈다"고 말했다.

김성봉 애널리스트는 "요즘 시대에는 경기민감주와 은행, 증권, 건설 업종의 대표주급을 제외한 종목군이 신(新) 저가 대형주"라며 "경기에 민감한 조선, 기계, 철강 등 업종은 대표적으로 경기와 관련해 낙폭이 컸던 종목군이고 은행, 증권, 건설 등 대중주의 경우 유동성 장세의 수혜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업종 내에서 대표주가 아닌 중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종목들이 바로 신 저가 대형주에 해당하는 종목군이 될 것이라는 얘기다.

그는 "요즘과 같은 장세에서는 실적주도 좋지만 악화되던 모멘텀이 회복되는 정도이지 PER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정도의 실적 개선은 아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쉬어갈 가능성도 있다"며 "가격부담의 관점에서 본다면 지난해 재무구조와 관련된 리스크로 주가가 급락했던 종목군이 가장 주목할만 하다"고 조언했다.

M&A를 통해 성장했던 그룹주들과 은행, 증권, 건설 업종에서 대표주를 제외한 신 저가대형주에 포함될 수 있는 종목군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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