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포기와 전업 등으로 인해 어류양식을 하는 어가의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08년 어류양식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양식생산량은 9만8915톤으로 전년(9만7802톤)에 비해 1.1% 증가했다.

그러나 어류양식 어가는 2697개로 같은 기간 7.2% 감소했다.

이에 대해 통계청 관계자는 “축제식(수면에 제방을 쌓아서 양식하는 방식) 양식장 수익성 저하로 전업한 어가가 늘어난데다, 양식 시설의 대형화로 인해 전체 어가 수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축제식 양식어가는 75개로 53.7% 감소했고, 해상가두리형 양식어가는 1985개로 5.4% 줄었다.

반면 육상수조식은 637개로 1.3% 늘었다.

어종별 양식업체는 조피볼락(우럭)이 전체의 35.9%(1764어가)로 가장 많았고, 참돔(15.1%), 넙치(13.1%), 감성돔(10.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어종별 생산량은 넙치, 숭어 등은 증가한 반면, 조피볼락, 감성돔 등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생산금액은 7630억원으로 전년대비 10.1% 줄었는데, “소비침체로 인해 판매가격이 하락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그 결과 생산량이 줄어든 감성돔, 조피볼락 등은 가격이 올랐고, 넙치, 참돔 등은 값이 떨어졌다.

아울러 종묘 입식량은 3억7822만마리로 전년(4억3596만마리) 대비 13.2%(5774만마리) 감소했고, 사육 수(水) 면적도 574만5000㎡로 1년 전에 비해 44.5%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남, 전북, 충남지역 등의 축제식 양식장에서 전어 양식을 포기하고 양식장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면서 사육 수 면적에 큰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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