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멘트 등 중국관련주 급등

국내 증시에 북풍이 거세다.

지난 주말 북한이 날려보낸 로켓과 함께 국내 증시도 고공 행진을 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발 경기 부양책도 지수 상승에 한몫하고 있다.

6일 중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조선주와 시멘트관련주의 주가가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전거래일 대비 1300원(5.84%) 오른 2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중공업(4.5%)과 삼성중공업(4.26%), STX(6.62%), 한진중공업(3.7%) 등도 일제히 오름세.

시멘트 관련주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성신양회와 동양메이저가 10% 이상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대시멘트와 쌍용양회도 5% 이상 상승세다,

중국 관련주의 상승세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동안 개최되는 중국 국가발전개발위원회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대신증권은 중국이 국가발전개발위원회 기간동안 산업IT부문 회의에서 철강과 자동차, 석탄, 석유화학, 방직, 건축, 기계, 물류 등 관련 업종 협회 인사들과 산업경기에 관한 회의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오는 15일에 열릴 국무원상무회의에서는 1·4분기 경제상황을 점검하고 신 경제부양 계획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움직임이 중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실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더욱이 지난 3일 발표된 중국의 3월 제조업구매지수(PMI)가 52.4%를 기록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한 것도 중국 경기 부양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PMI는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가 확장추세에 있음을 의미하고 50%아래로 내려가면 경기가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대신증권은 중국의 PMI 구성지표 가운데 생산지수는 51.2에서 56.9로, 신규주문지수는 50.4에서 54.6으로 오르는 등 12개의 보조지표 중 10개가 상승했다며 경기부양책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도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국이 자금을 풀면 경기 부양과 직결된다"며 "미국과 달리 중국 경제에선 손실을 상각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실물 경제로 자금이 바로 유입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800조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이 실시되면 세계 경제에 주는 영향은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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