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4일부터 8일로 예정된 북한의 로켓발사에 대비해 "(발사에) 전후한 기간 중에 방북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입장을 결정해 달라는 협조요청을 우리기업과 민간단체들에게 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이날 도렴동 청사에서 있는 현안 브리핑에서, 방북에 필요한 북한의 초청장이 왔을 경우 방북 단체들에게 "(우리 정부가) 방북을 승인하겠다거나 유보하겠다는 식으로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또 "(발사) 기간 중에 북한을 방문하는 분이나 북한지역에 체류하는 인원의 안전관리에 필요한 제반조치와 이들과 서울의 연락망 등을 정비하는 작업들이 예정돼 있다"며 "금강산·개성 등에 체류 중인 국민의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연락체계를 유지를 하고, 방북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필요한 조치등도 취하겠다"고 전했다.
이 부대변인은 개성공단에서 나흘째 억류중인 현대아산 직원의 상황에 "접견이 현재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이 (협의를 위해) 개성을 방문한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오늘 오전 10시에 방북해 오후 5시에 귀환할 예정이다.
또 로켓 발사에 대비해 "통일부는 내일부터 부서장의 책임하에 업무 특성에 맞춰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이 부대변인은 알렸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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