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1·4분기 실적 발표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그들의 이목이 회계 당국과 회계사들에게 쏠리고 있다고 마켓워치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금융회계기준위원회(FASB)는 오는 2일 시가평가 회계기준 완화를 표결에 붙여 최종 결정을 도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시가평가 회계기준이 완화되면 기업들은 모기지 관련 증권 등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높은 투자에 대한 상각 규모를 축소할 수 있어 회계상 손실을 지금보다 줄일 수 있게 된다.

로버트 윌리언스 콜럼비아 비즈니스스쿨 회계 담당 교수는 "새로운 회계기준은 은행들에게 보유자산 가치 산정에 자신의 산정 모델이나 분석치를 사용할 수 있는 재량권을 준다"면서 "이는 그들의 실적을 20% 정도 끌어올릴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미국은행연합회(ABA)는 31일 이번 회계기준 완화가 통과되도록 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모임을 가졌다.

도나 피셔 미국은행연합회(ABA) 부사장은 "은행들이 FASB나 입법 당국자들에게 압력을 가하려면 즉시 행동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셔는 "이에 대한 결정이 미뤄진다 해도 은행들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하기 이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부분 은행들의 실적 발표 보고는 4월 중순에 이뤄진다. 윌리언스는 "FASB의 새 규정은 1월부터 3월까지 소급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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