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회계연도의 첫 거래일인 1일, 일본 증시는 4거래일 만에 수출주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상승 반전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242.38포인트(2.99%) 급등한 8351.91로 비교적 고가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상승 마감한 뉴욕 증시가 호재로 작용하면서 미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도요타, 혼다, 소니 등 간판주를 중심으로 강세장을 연출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전날까지 3일 동안 지수가 530포인트 가량 빠지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기 쉬운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이날 오전 일본은행이 발표한 대기업 제조업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단칸지수(DI)가 사상 최악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이미 예견했다는 듯 냉담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였다.

또한 도쿄외환시장에서 엔화 값이 한 때 달러당 99엔대까지 하락하면서 수출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 종목을 물색하는 움직임이 한층 강해지면서 지수는 종일 상승 기회를 엿봤다.

오후 들어서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20개국·지역(G20) 정상회의와 3월 미국 공급자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 발표 등 중요 이벤트를 앞두고 오름세가 주춤했다.

하지만 장 막판에 폭넓은 종목에 걸쳐 바스켓 매매가 이뤄지면서 지수는 급등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도요타(+4.81%) 혼다(+6.70%) 닛산(+10.00%) 등 일본 빅3가 폭등세를 보이는 한편 소니(+6.36%) 캐논(+2.66%) 파나소닉(+1.22%) 등 전기 업체도 오름세를 보였다. 미쓰비시UFJ(+3.99%) 미즈호(1.60%) 미쓰이 스미토모(+2.93%) 등 금융그룹도 급등세를 나타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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