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16.7%에서 -9.0%로 회복..증시회복,외국인 주식순매수에 환율 하락

큰 폭의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우리나라 원화의 통화 절상률이 절반 가량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31일 집계한 달러화 대비 주요국 통화절상률에 따르면 한국의 통화절상률은 전년말대비 -9.0%로 지난 10일 기준 -16.7%에 비해 7.7%포인트나 회복됐다.

그러나 원화는 여전히 일본, 유로, 영국, 호주, 뉴질랜드, 태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중국 통화대비로는 가장 평가절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일본은 전년말대비 -7.8%, 유로는 -5.7%, 영국은 -2.4%, 호주 -3.0%를 기록했고 뉴질랜드, 태국이 각각 -1.7%, -1.5%를 나타냈다.

싱가포르는 전년말대비 통화절상률이 -5.4%로 나타났다. 대만과 홍콩, 중국은 0.0%로 전년말 대비 통화절상률이 변하지 않았다.

이는 지난 10일 기준 달러화 대비 주요국의 통화 절상률을 봤을 때 대부분의 통화가 상승한 수준이다.

지난 10일 기준 한국이 -16.7%로 가장 큰 폭의 통화절하를 나타냈고 뉴질랜드
-12.6%, 일본 -8.4%, 호주 -10.1%, 싱가포르 -7.1%, 대만 -5.5%, 태국 -3.3% 등을 기록했다.

이중 뉴질랜드는 지난 10일 이후 10%포인트 이상, 호주가 7.1%포인트 등 큰 폭의 통화절상률 회복을 보였다.

한은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로 상승했을 때 원화 약세에 비하면 통화절상률이 절반 이상 회복된 수준"이라면서 "국내 주식시장이 환금성이 좋아 외국인 순매수 움직임이 변화한 데 따른 영향이 크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눈에 띄고 있는 점과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로 내려온 점 등으로 원화의 통화절상률이 상승한 것"이라며 "골이 깊으면 산도 높은 만큼 이런 부분이 반영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이후 원·달러 환율은 150원에 가까운 조정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0일 1511.5원(종가)을 기록한 이후 점차 하락해 이날 1380원대로 떨어졌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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