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LED·전쟁관련株 지수 상승 이끌어
코스닥 지수가 420선을 내준지 하루만에 다시 회복했다.
전날 미국 증시가 GM과 크라이슬러의 파산 가능성 제기, 금융주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3% 이상 급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지수는 테마주의 바람을 타고 사흘만에 반등했다.
31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9.43포인트(2.29%) 오른 421.44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3억원, 7억원 가량을 순매수하며 최근 4일 연속 매수세를 보인 기관이 차익 실현을 위해 쏟아낸 83억원 규모의 매물을 모두 소화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셀트리온과 디오스텍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셀트리온은 전일대비 200원(1.23%) 내린 1만6100원에 마감했고, 디오스텍 역시 전일대비 50원(0.43%) 내린 1만1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서울반도체는 5% 이상 급등하며 시총 기준으로 셀트리온 턱밑까지 따라 붙었다. 둘 사이의 시총 차이는 500억원에 불과해 다시 한번 자리바뀜 현상도 기대됐다.
이날 가장 눈에 띈 종목은 원자력 관련주.
정부가 수출용 중소형 원자로 개발을 예정보다 앞당긴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지난 30여년간 암흑기를 지나온 원자력 산업은 향후 20년동안 황금기를 맞이할 것'이라는 청사진을 담은 보고서도 원자력 관련주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모건코리아가 전일대비 540원(14.98%) 오른 4145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보성파워텍(14.86%), 범우이엔지(14.91%) 등도 일제히 급등세로 마감했다.
원자력 관련주의 급등에 LED 관련주 역시 발끈하며 뒤를 이었다.
엔하이테크(9.69%)와 에피밸리(7.72%), 한성엘컴텍(7.80%) 등도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는 또다시 북풍이 불어와 지수 상승을 도왔으며 코스피 시장의 '큰형' 삼성도 DSLR 카메라 기술을 독자 개발한다고 밝혀 관련주들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삼성디지털이미징의 디지털카메라의 약 50%, 켐코더의 약 70%를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옵트론텍은 삼성의 DSLR 독자 개발 소식에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34종목 포함 652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8종목 포함 242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윈도우드레싱 효과로 장초반 코스닥 시장과 함께 선전하던 코스피 시장이 장 막판 상승세가 한풀 꺽인 것에 비해 코스닥시장은 끝까지 선전, 다시 한번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종목 장세의 연출 가능성을 열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8.80포인트(0.73%) 오른 1206.2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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