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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광공업생산 10.3%↓.. 급락세 일단 '진정'(종합)

최종수정 2009.04.01 07:59 기사입력 2009.03.3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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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비 2개월 연속 증가세.. 15개월 만에 선행지수 상승 반전

내수 부진 및 수출 둔화로 사상 최저치를 갱신해오던 국내 산업생산이 일단 '진정' 국면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중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대비로 10.3% 줄어들면서 1월 -25.6%에 비해 감소 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전월대비로도 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 15개월 만에 상승으로 반전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2월 광공업생산은 반도체 및 부품,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지난달에 비해 6.8% 증가했다.

이는 지난 1987년 9월 10.0% 증가 이래 최고치다.

그러나 전년 동월대비로는 선박 등 기타 운송 장비는 증가했으나, 반도체 및 부품, 자동차 등이 부진해 10.3% 줄어들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교육서비스업,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부동산업 및 임대업 등에서 전월대비 1.2%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운수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 등은 부진했으나,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금융 및 보험업,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 등의 호조로 0.1% 증가했다.

소비재 판매는 내구재 및 비내구재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5.0% 증가를 기록했고, 전년 동월대비로는 음식료품, 승용차 등의 판매부진으로 6.2% 줄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장비 등 기계류 투자가 줄여 전년 동월보다 21.2% 줄었고, 선행지표인 국내기계수주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8.8% 감소했다.

건설기성(경상)은 공공부문의 토목공사 실적호조로 전년 동월에 비해 12.2% 늘어났다.

선행지표인 건설수주(경상)는 공공부문의 토목은 증가한 반면, 경기침체로 인한 민간수요 부진으로 건축 발주물량이 감소해 전년 동월대비 20.7% 감소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수입액, 내수 출하지수 등이 부진해 전월대비 0.4%포인트 내려가 13개월째 하락세를 유지했다.

반면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전월대비 0.5%P 올라 15개월 만에 반등했다.

그러나 윤명준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작년 9월 이후로 수출 등의 경기 부진이 심화된 이래 올 2월 수출도 그리 크게 회복되지 않은데다 3월 수출 추이도 확실하게 좋아졌다고 판단할 수 없다”며 “아직 경기가 저점을 찍었다거나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말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수출의 경우 하락세가 올 1월 전년동월대비 -21.3%에서 2월 -8.0%로 감소폭이 줄어들었으나, 설 연휴 등의 계절적 요인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윤 과장은 “수출 경기의 회복까지는 아니더라도 판촉 활동 등을 통해 수요가 조금씩 진작되고 있는 것 같다”며 “재고 역시 생산 감축 등을 통해 부담이 크게 해소된 모습이다”고 전했다.

2월 생산자제품 재고는 반도체 및 부품, 화학제품, 자동차 등의 재고 감소로 전월대비 4.5% 감소했고, 전년 동월대비로도 1차 금속, 금속가공 등은 증가했으나, 반도체 및 부품, 자동차 등의 재고 감소로 4.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66.7%로 전월에 비해 5.3%P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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