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트너 美재무장관 "IMF 특별인출권 확대 논의 가능"발언에 달러·유로 급락

달러화는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무장관의 '기축통화' 관련 발언으로 급락했다.

기축통화로서의 달러화의 지위를 놓고 국제사회에 논란이 일면서 우려의 시각이 불거지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 1.3464달러에서 1.3580달러까지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은 96.89엔에서 97.26엔까지 하락했다. 6개 주요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도 84.120에서 83.712까지 떨어졌다.

이날 달러화를 약세로 이끈 주 재료는 달러화의 기축 통화 논란에 대한 가이트너장관의 발언이었다.

가이트너는 뉴욕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최근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달러화 대신 IMF 특별인출권(SDR)을 기축통화로 삼자고 한 제안에 대한 질문에 "IMF의 특별인출권 확대에 대해 열린 입장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가이트너의 발언 직후 10분도 채 안돼 달러·유로 환율은 기축통화 위상 하락에 대한 우려감이 가중되면서 급락했다.

이후 가이트너가 장중 "달러화의 기축통화 유지는 변함없다"고 일축함으로써 급락세는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였으나 기축통화 논란은 아직도 가시지 않은 상태다.

한편 유로화는 가이트너 장관 발언 이전에 독일 민간경제연구소 Ifo의 기업환경지수가 26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독일 기업들의 경기 체감 지수인 기업환경지수는 전월 82.6에서 82.1로 하락, 지난 1982년 11월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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