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첨단 마케팅'을 시도한다.
AP통신은 25일(한국시간) 다음달 2일 미국 텍사스주 험블에서 개막하는 셸휴스턴오픈에서 일부 캐디들이 방송용 마이크를 착용하게 한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CA챔피언십 최종일 경기 도중 필 미켈슨과 그의 캐디 짐 매캐이가 12번홀에서 샷을 날릴 때나 또 1타 앞선 18번홀 그린에서 클럽 선택을 할 때 나눴던 이야기들이 방송에서 가치가 있는지 시험해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앤디 파저 대회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은 "시청자들은 사실 그날 필과 캐디가 나눈 대화 등 사소한 것에 관심이 많다"라고 말했다. 투어 사무국과 셸휴스턴오픈을 중계하는 NBC는 이에따라 일부 캐디들에게 마이크를 달아줄 예정이며 일단 대화가 시청자에게 흥미 요소가 되는지와 음질 등을 점검해 볼 예정이다. 물론 실제 방송에는 나가지 않는다.
관건은 무엇보다 음질이다. 캐디가 선수와 가까이 있어야 선수의 말이 제대로 들릴 수 있다. 내용이야 어느정도 시차가 있어 방송에 부적절하다면 얼마든지 걸러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테스트는 그러나 선수와 캐디가 나누는 말이 방송이 되지 않더라도 다른 경로를 통해 대중에게 알려질 위험성 등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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