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금리가 소폭 상승했다.
이번 주에 사상최대 규모인 980억달러어치의 국채입찰이 예정된 가운데 물량압박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다만 익일부터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국채를 매입한다는 호재로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24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3bp 상승한 연 2.70%로 마감했다. 5년만기 국채금리 또한 전장대비 3bp 오른 연 1.72%를 나타냈다. 2년만기 국채금리도 전일대비 1bp 올라 연 0.91%를 기록했다.
다만 3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일보다 3bp 하락해 연 3.65%를 나타내 대조를 이뤘다.
이날 미 재무부는 400억달러어치의 2년만기 국채입찰을 실시했다. 낙찰금리는 연 0.949%, 입찰강도를 나타내는 bid to cover율은 2.71를 기록해 지난달 입찰때인 2.63 보다 높았다.
해외 중앙은행 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53.1%를 기록했다. 이는 이전 입찰때의 28.1%을 훌쩍 넘는 수준. 지난 2006년 11월 기록한 56.0% 이래 최고수준이다.
미 재무부는 익일에도 340억달러어치의 국채를 입찰할 예정이다. 이어 26일 240억달러어치의 7년만기 국채를 입찰한다.
한편 FRB는 이날 25일부터 국채매입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첫 매입대상은 7년물(만기 2016년)과 10년물(만기 2019년)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FRB는 오는 27일과 다음주에도 2년물에서 30년물까지 국채매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대규모 국채입찰이 실시되고 전날 미 재무부가 민-관 구제자금펀드(PPIF)를 투입할 것을 발표함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약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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