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윤곽을 드러내는 구조조정을 모멘텀으로 주가가 상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며 코스피지수가 최고 1330pt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윤지호 한화증권 투자분석팀장은 24일 오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4분기 주식시장전망 간담회에서 "올 2~3분기 경기가 일시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 코스피밴드로 1000~1330pt를 제시했다.
그러나 윤 팀장은 이후 다시 경기약세로 돌아설 수 있으며 정책과다에 따른 상품가격의 급등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경고했다.
그에 따르면 최근 정부정책은 변화 국면을 맞았다.
윤 팀장은 "정부 정책이 환율안정과 경제상황 악화로 스탠스 변화의 계기가 발생했다"며 "단기적으로 국내 금융권의 잠재부실을 현실화하며 유동성을 흡수하고 채권시장의 양극화를 지속해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대기업 계열사에 대한 구조조정 윤곽이 나올 때 증시의 변곡점이 출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2009년 산업 구조조정 플랜을 살펴보면 오는 4월 반도체, 자동차 등 산업별 구조조정여부가 결정되는 한편 5월초 해운업종 대형사 37곳, 6월초 중소형사 140곳에 대한 신용위험평가가 완료된다.
윤 팀장은 "구조조정의 진통 속에 주가 지수가 상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내다봤다.
무엇보다 1분기 주식시장을 흔들었던 원달러 환율이 2분기에는 안정화될 것으로 보이며 이것이 주식시장의 단기모멘텀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윤 팀장의 판단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방향은 주가지수 상승을 결정할 중요한 요소로 제시됐다.
윤 팀장은 "외국인과 수급의 방향성이 상실되자 최근 지수흐름도 박스권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며 "향후 기관과 외국인의 합계 수급의 방향이 매수세로 전환되는 시점이 박스권 상향 돌파의 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윤 팀장은 "주식시장이 2분기 내에 의미있는 변곡점을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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