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코스피 반등의 중심에는 미국 금융권 부실자산 처리안의 구체화에 대한 기대감이 자리잡고 있지만 이는 주가에 선반영돼 있기 때문에 막연한 기대감보다는 현실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24일 이진우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에 발표될 부실자산 처리안의 세부내용이 시장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시장은 호재로 인식하기 보다는 노출된 재료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현재 시장에서 예상하고 있는 미 부실자산 처리안의 세부방안으로는 ▲민관투자펀드를 중심으로 최대 1조 달러의 부실자산 처리를 위한 재원 확보 ▲경쟁입찰을 통한 부실자산 매각 ▲연준의 기간자산담보증권대출창구(TALF)를 통한 기타 부실자산 처리를 꼽았다.
그는 "이번 이벤트가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요건이 충족돼야 한다"며 "두 요건은 부실자산에 대한 명확한 평가 기준이 제시될 지와 민간자금의 실질적 유인책이 포함되는 지 여부"라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당장 시장의 반등에 취하기 보다는 정책 장세의 핵심을 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위의 두가지 변수를 확인 한 후 본격적으로 주식시장의 봄바람에 대해 기대해도 늦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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