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선행지수·페덱스 실적이 변수

전날 뉴욕 증시에서는 모처럼 버냉키 랠리가 나타났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국채 매입 등을 위해 1조 이상의 달러를 풀겠다고 밝힌 것은 현재의 뉴욕 증시에는 단비와 같았다.

랠리에 대한 피로감이 가중되던 금융주는 버냉키 효과로 다시 한 번 폭발할 수 있는 힘을 확보했고 전날 이를 여실히 보여줬다. 이번 랠리의 원동력인 금융주의 여력이 남아있는 한 랠리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금융주가 이번 위기의 근본 뿌리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일본 증시가 약보합 마감되긴 했지만 아시아 증시는 상승 분위기가 우세했다. 유럽 증시도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글로벌 증시의 상승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

다만 투자자들이 전날 까맣게 잊었던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증시 격언을 떠올리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불안감은 있다. 그만큼 최근의 가파른 상승세는 심리적 피로감을 느끼게 할 정도로 기세가 대단했기 때문이다. 시장은 심리에 의해 움직인다고 하지 않았던가.

금일 발표될 경제지표 중에서 2월 경기선행지수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경기선행지수의 기세가 이번에 꺾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달 0.4% 증가했던 경기선행지수가 0.6% 감소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선행지수는 컨퍼런스 보드가 오전 10시에 발표한다. 하지만 예상치에서 크게 벗어나지만 않는다면 증시에 별다른 악재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 게다가 같은 시각 발표되는 3월 필라델피아 연준지수는 소폭 개선될 전망이어서 상쇄가 가능하다.

이에 앞서 오전 8시30분에는 노동부가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를 발표한다.

페덱스가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주당 순이익이 1.26달러에서 0.46달러로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회에서는 부실자산구제자금(TARP)과 연방정부 재정 대출 등과 관련해 수많은 청문회가 진행된다.

다니엘 태룰로 FRB 이사, 셰일라 베어 FDIC(연방예금보험공사) 의장과 존 듀간 OCC(통화감독청) 감독관은 19일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은행 감독 및 규제의 현대화를 주제로 증언할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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