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 고(故) 장자연의 전 매니저 유장호씨가 퇴원을 미루는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3일 탈진과 쇼크로 인해 서울 송파구 서울병원에 입원한 유씨는 17일 퇴원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오전 퇴원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씨는 경호원과 병원 관계자의 입을 통해 취재진에게 "금일 기자회견도 없고 퇴원 역시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퇴원을 미룬 이유에 대해 경호원측은 물론, 병원측 관계자까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문병온 유장호의 한 측근 역시 기자들의 질문공세에도 불구, '나는 모른다'는 말만 되풀이한 채 황급히 병원을 빠져나갔다.

하지만 유장호의 병실에 정장을 들고 들어가는 이도 있어 금일 퇴근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

유장호가 이같이 퇴원을 미룬 이유로 갑작스런 언론의 큰 관심이 부담으로 다가왔을 수 있다는 점과 좀 더 이번 사태를 관망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점을 들 수 있다.

실제로 그의 병실 앞에는 수십여명의 취재진이 몰려 이번 사건에 대한 큰 관심을 나타냈다. 좋지 않은 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야하는 그로써는 이같은 취재진의 관심이 달갑지만은 않다.

또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분당경찰서측이 故장자연 사건을 확실하게 수사, 진실을 밝혀내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만큼 사건의 추이를 좀 더 지켜보자는 생각에 퇴원을 미룬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경찰측은 문서 필적감정과 통신 수사에 착수한 상태로 금일중 필적감정의 결과가 나오는대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유장호는 병원식사와 회진을 거부한 채 병실에서 두문불출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한편 고 장자연의 자살사건 이후 고인의 자필문건을 갖고 있다고 주장한 유장호 호야스포테인먼트 대표는 12일 문건 일체를 유가족에게 전달했다고 밝혔으며 13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 출두해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또 15일 유씨가 입원 중인 병원에 수사대를 급파해 문건의 진위 여부에 대해 유씨에 대해 추가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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