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해양수산직 중·장기발전계획 마련…실시간 선박모니터링시스템 구축

여자 세관공무원도 세관감시정을 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세청은 17일 세관 감시행정 효율화와 무역안전 감시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키 위해 ‘해양수산직’ 채용·복무·평가 등에 대해 중장기발전계획을 마련, 이 같은 계획을 추진키로 했다.

해양수산직은 해양과 수산에 관계되는 ▲항만개발 ▲선박안전과 운용 ▲바다에서 양식 관련업무를 맡고 있다.

관세청 소속 세관공무원의 경우 주로 감시정에 타서 외항선출입관련 해상밀수단속 등 감시업무를 맡고 있다.

해양수산직 중장기발전계획은 관세청 전체인원의 약 6%(265명)를 차지하는 해양수산직 직원들이 감시정 승선을 통한 해상감시위주에서 입·출항정보 등 감시정보를 이용, 우범화물 추적감시 등을 하도록 15개 장·단기과제를 뽑아 추진되는 것이다.

발전계획의 주 내용으로 최근 급증(2008년 해수직여직원 합격율 50%)하고 있는 여직원에 대해 내근업무 위주에서 성별 구분 없이 순환보직체제로 돌리게 된다.

여직원의 감시정 승선 등 근무형태가 크게 개선돼 바다에서의 해상감시업무도 할 수 있게 된다.

항만감시선진화를 위해 선진국들의 감시정 모델개발 동향을 분석, 우리 해상특성에 맞는 최첨단 감시정 건조·도입으로 항해안전성을 높인다.

또 무선인터넷설비를 들여와 이동 중 원격지에서도 필요한 정보를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해 감시효율성을 높인다.

관세청은 이와 함께 선박모니터링시스템(VMS)을 부산, 인천, 목포 등 주요 항만에 연차적으로 갖춰 외항선 이동을 실시간 추적 감시해 해상분선밀수를 뿌리 뽑을 예정이다.

선박모니터링시스템(Vessel Monitoring System)은 연·근해 해상에서 외항선의 이동정보를 전송받아 실시간 외항선 항해경로를 전자해도에 화면으로 나타내는 장치다. 분선밀수 차단은 물론 해상안전에도 한 몫 한다.

육·해상 통합감시체제에 따라 업무분야에 있어서도 외국무역선, 선원위주의 감시에서 정보 분석 및 우범화물감시로 범위를 넓혀 국경관리업무의 효율화를 위한 맞춤형 인재를 길러낸다.

괸세청은 해양수산직의 항만감시분야 역할 강화 등을 위한 우수인적자원 확보를 위해 9급(서기보) 채용에서 7급(주사보) 채용을 겸하고 높은 성과를 올린 직원에겐 특별승진제를 시행하는 등 인재육성프로그램을 도입·운영한다.

관세청은 해양수산직 중장기발전계획수립 시행으로 항만감시에 종사하는 해양수산직원들이 핵심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상을 통한 마약·총기류 등 불법물품 반입을 철저히 막고 외국무역선의 빠른 입·출항 절차 수행 등 민원편의 제고로 관세행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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