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가 국내 실물경제 악화로 이어진 가운데 국내 최대 이동통신사 SK텔레콤(사장 정만원) 은 영업이익 2조원 이상을 기록하며 대표 경기방어주로써 면모를 과시했다.
SK텔레콤은 올해까지 경기침체가 이어질 것이라는 위기 의식 속에 '고객중심경영'을 경영 화두로 정했다. 확고한 브랜드를 바탕으로 소모적 경쟁보다는 고객중심경영을 통해 내실을 다지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위기는 위험과 기회라는 두 가지 뜻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정만원 사장의 철학에 따라 언제라도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기 위한 체질 개선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고객확보를 위한 마케팅보다는 기존 고객 유지를 위해 고객이 브랜드나 서비스를 접촉, 구매하는 전체 과정에서 경험하는 모든 상황과 심리적 과정을 분석ㆍ통합하는 '고객경험관리(CEM)'를 구축해 고객 접점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
또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초 SK브로드밴드 인수를 통해 유무선 컨버전스 사업 기반을 확보했으며 현재는 유무선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우선 두 업체간 결합상품으로 23만명 정도의 고객 유지와 만족도 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앞으로 기능적으로 결합된 복합형 결합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이같은 전략을 내세운 SK텔레콤에 대해 펀더멘털 개선 가능성이 크고 경기 침체시 방어주로써의 매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SK텔레콤이 올해 11조9997억원 매출에, EBITDA 4조 3996억원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2.8%, 12.0% 증가한 수치다. 또한 SK텔레콤의 마케팅비용은 전년대비 14.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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