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생각하는 신입사원 연봉과 일반적인 중소기업 연봉에 상당한 괴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8일 대학생 64%가 신입직원 연봉으로 2500만원 이상을 기대하지만 이같은 금액을 지급하고 있는 중소기업은 26%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상의는 서울·경기지역 소재 대학교 재학생 300명과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미스매치 실태조사’를 실시해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

이에 따르면 대학생의 44.3%가 신입직원 연봉으로 ‘2500만∼3000만원’을, 20.0%가 ‘3000만원 이상’을 희망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중소기업의 61.0%는 2000만~2500만원, 13.3%는 1500만~2000만원선을 연봉으로 책정하고 있다.

중소기업 취업기피 원인에 대해서도 다르게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은 ‘고용불안’(42.0%), ‘낮은 임금’(24.4%), ‘비전 불투명’(17.0%) 등에 대한 우려로 중소기업 취업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소기업들은 대졸 신입직원 채용 애로에 대해 ‘임금 등에서 구직자와 눈높이 차이’(38.7%)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취업정보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대학생들은 중소기업에 대해 ‘급여수준’(79.3%), ‘회사미래비전’(66.0%), ‘복리후생’(56.7%), ‘재무 등 회사정보’(45.0%) 등의 정보를 원했다.(복수응답)

그러나 중소기업들은 ‘복리후생’(75.7%), ‘재무 등 회사정보’(62.3%) 등은 쉽게 공개하지만 급여나 회사미래비전 등은 공개를 꺼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의 한 관계자는 “전례없는 취업난을 헤쳐 나가려면 청년층이 눈높이를 낮추면서 기업이 원하는 숙련을 갖추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또 중소기업은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회사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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