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으로 생활비에 쪼들려 맞벌이에 나서는 세대가 늘면서 일본에서는 어린이집 입학을 기다리는 아동이 4만184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일 현재 어린이집 입학대기 아동 수는 4만184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000명 가량이 늘어났다.
어린이집 입학대기 아동은 2003년 10월 4만4000명을 정점으로 2007년 10월에는 3만6000명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작년 10월에는 4만명을 다시 넘어서 크게 반전되는 경향에 있다.
마쓰조에 요이치 후생노동상은 이날 기자 회견을 갖고 "경기 악화로 지금까지 전업주부였던 여성들이 시간제 등으로 일선에 나오면서 어린이집 입학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후생노동성은 이처럼 어린이집 입학대기 아동이 급증함에 따라 일정기준을 만족시키면 인가해주는 어린이집 이른바 인가 보육원에 추가로 보조금을 지급해주기로 약속했다.
정부의 인가 보육원 보조는 부지 확보가 어려운 도시지역 등에서 건물을 임대해 운영하는 인가 보육원의 집세나 수리비에 대해 나라가 2분의1을 부담해주는 제도다.
대상은 사회복지 법인등이 운영하는 사립 인가 보육원으로 공립 인가 보육원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후생노동성은 또 인가 조건에 해당되지 않는 보육원도 새로 보조 대상에 추가, 보육사 수와 시설이 인가 보육원과 같은 기준을 만족시키면 3000만엔 한도에서 비용의 50%를 보조해준다는 방침이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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