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레인지> 111.20~111.90
◆ 다시 불안정한 외환 시장 = 환율 움직임에 일희일비하고 있는 국채선물 시장은 정부의 시장 개입 이후 잠시 안정을 찾는 듯 하던 외환시장이 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반등 시도가 제한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금통위를 앞두고 원화 약세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이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가뜩이나 통화정책 방향의 변경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시장 참여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생각된다.
축소기조를 이어가던 스왑 베이시스도 다시 큰 폭으로 1년 스왑 베이시스는 다시 300bp를 넘어선 가운데 글로벌 주식시장의 혼조세가 이어지고 있어 달러/ 원 환율의 상승 압력도 거세질 것으로 생각되며 이는 국채선물 시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어 보인다.
◆ 지지력? = ECB와 BOE가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하며 정책금리 수준을 각각 1%와 0.5%로 결정하였는데 여전히 불안정한 유럽 금융시장의 안정과 경기 회복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생각된다. 특히 동유럽 금융시장 불안으로 서유럽 은행권의 유동성 부족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시점이어서 유럽의 통화정책 기조는 아직 제로금리로 가는 과정에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한편 주요 중앙은행들의 기준금리 인하 움직임이 이어졌으나 이는 국채선물 시장에 호재는 되지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 2월 금통위 이후 금융시장 상황을 고려해서 금리인하를 결정하겠다던 한은이 2월 소비자물가 발표 이후 원화 약세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이 심상치 않은 상황을 묵과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물론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격적인 금리인하의 정당성도 충분한 상황이라 할 수 있겠지만 원화가 글로벌 시장에서 유로화나 파운드화 같은 기축통화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보다 큰 그림을 위해서는 원화 가치의 관리에도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으며 특히 물가 상승과 관련 있다면 더욱 그러할 수 밖에 없다고 판단된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결국 111.80~90레벨의 저항을 극복하지 못하고 6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한 상황인데 추가로 5일과 20일 이동평균선인 111.50레벨의 지지를 확인하지 못할 경우 낙폭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이에 대한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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