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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만체제 맞은 포스코건설 향후 진로와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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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이 윤석만 회장(사진)을 전면에 내세우며 다시한번 회장 체제를 갖췄다.

윤 회장은 초대 손근석 회장과 박득표 회장에 이어 세번째 포스코건설 회장으로서 경영전반을 이끌어가게 된다.

지난주 모기업인 포스코 주총을 앞두고 윤 전 포스코 사장은 포스코건설 회장으로 내정됐다는 소문이 유력하게 나돌았었다.

대표이사 사장에는 플랜트사업본부를 책임져 온 정동화 부사장이 발탁됐다. 정 사장도 포스코 출신이긴 하지만 2년 동안 포스코건설에서 성장해온 점을 고려하면 내부 승진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지난주 선임된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을 지낸 인물이라는 점에서 포스코건설 내부는 그 어느때보다 분위기가 고무돼 있다.

◆윤석만 회장은 누구=윤 회장은 포스코 회장의 유력한 후보로 손꼽을 만큼 안팎의 두터운 신임을 받아왔다.

이런 영향력에 따라 포스코건설의 회장으로 재임하면서도 포스코의 상임이사직도 1년간 더 수행할 예정이다.

윤 회장은 중앙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74년 포항제철에 입사했다. 홍보분야에서 잔뼈가 굵었다. 첫 근무지가 홍보실이었으며 박태준 회장시절인 1986년 홍보부장으로 발탁됐다. 그 이후로도 홍보업무와 인연을 맺어 20여년간 홍보업무를 담당했다.

윤 회장은 원만한 성격의 소유자로 업무처리는 합리적이라는 평을 듣는다. 일할때의 철저함과 부지런함이 강점이다. 포스코에 재직하면서 박사학위까지 얻어낸 것은 유명한 일화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는 동갑내기이며 입사가 1년 빠르다.

◆윤석만 체제의 포스코건설 과제는=포스코건설은 지난해 건설업계에서는 창립 후 최단기간인 14년만에 수주규모 10조원을 넘어설 정도로 급성장해왔다. 지금은 시공능력순위 6위의 건설회사로 거듭나있다.

윤 회장 내정자는 현재의 포스코건설을 발판으로 경기침체 한파를 극복할 성장동력 찾기에 나서야 한다. 건설업계 전체가 차세대 블루오션 찾기에 매진하고 있는만큼 그룹의 전통적인 철강분야 이외의 한걸음 앞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원가절감과 재무건전성 강화를 통한 내실경영 강화도 시급하다. 좁은 국내 건설시장을 벗어나 해외무대에서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숙제도 안고 있다.

윤 회장은 이를 의식한듯 취임사를 통해 "포스코건설이 그룹 성장을 견인하는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품질, 원가 등 모든 분야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포스코의 세계적인 브랜드 파워를 체계적으로 활용해 글로벌 기회를 적극 개척해 가자"고 강조했다.

더욱이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아 야심차게 추진중인 송도신도시 국제업무단지와 청라지구 개발사업 등도 성공적으로 수행해야 한다.

송도 국제업무단지는 조만간 국제학교가 준공되는 등 준비가 되고 있지만 도로 등 기반시설 미비와 관련 내국인 학생비율 제한 등 법령제약으로 인해 학생없는 텅빈 학교가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윤 회장은 포스코건설 경영전반에 대해 낯선 상태에서 이런 난제를 슬기롭게 풀어나가야 할 입장이다.

다행히 윤 회장은 포스코 후배인 정동화 대표이사 사장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게돼 한결 안도할 여건은 마련돼 있다.

이에따라 급성장을 지속해온 포스코건설이 윤석만 회장-정동화 사장 체제를 맞아 글로벌 건설 리더로 도약할지에 대해 건설업계 안팎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석만 회장 이력

△생년월일: 1948년 7월17일
△본적: 충남 당진
△학력
-1967년 인천고등학교
-1971년 중앙대학교 행정학과
-1973년 연세대학교 대학원 석사(행정학)
-2001년 중앙대학교 대학원 박사(행정학)

△경력
-1974. 4 포항제철 입사
-1986 포항제철 홍보부장, 광양 행정관리부장, 제품기획부장, 열연판매부장, 기업문화부장(부소장)
-1994 포항제철 이사
-1997 포항제철 상무
-1999 포스틸 전무
-2002. 5 포스코 전무
-2003. 3 포스코 부사장
-2006. 2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활동사항
2002. 7~현재 한국행정연구원 연구자문위원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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