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상장되는 신한지주의 유상증자 관련 신주인수권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신주인수권의 상장은 지난 2002년 신성이엔지 사례 이후 2번째 진행되는 것.

유증에 따른 주가희석을 방어할 수 있는 조치로 긍정 평가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한지주의 신주인수권 상장에 따른 차익거래 기회는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일 한국거래소 및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 신주인수권 3일부터 9일까지 5거래일간 6240만증서가 상장, 매매된 후 10일 상장폐지된다. 이는 총발행주식수 39억6200만주의 약 15.8% 수준이다.

최정욱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신한지주의 신주인수권 가격은 신한지주의 가격 및 변동성, 그리고 2차 예상 발행가액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2차 발행가액은 6일~12일의 주가에 의해 결정이 된다"며 "발행가액이 결정되기 전에 신주인수권 거래가 종결되므로 이론적으로 신주인수권 상장에 따른 차익거래 기회는 없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만약 신한지주 주가가 현 수준을 유지하다가 신주인수권 거래 종료후 2차 발행가액이 큰 폭으로 상승해 최종발행가액이 1차 발행가액인 2만100원으로 결정된다면 오히려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최 애널리스트는 "신주인수권 거래가 종결된 후 기준주가 산출에 영향을 미치는 3거래일 동안 주가가 크게 급등할 개연성은 높지 않다"며 "신주인수권이 이론가격을 하회하면 주식매수보다는 신주인수권 매수가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신한지주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해야 하는 투자자라면 이론가격을 하회하는 수준에서 신주인수권 증서를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1년말 신주인수권증서 상장제도를 도입한 이후 최초로 거래된 종목은 신성이엔지다. 2002년 6월 신성이엔지 신주인수권증서 358만증서가 상장돼 5거래일간 전체 상장증서의 20% 가량 거래된 바 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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