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중국·베트남·대만 등에서 발생하고 있는 구제역의 유입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3월1일~5월 31일까지를 '구제역 특별 방역기간'으로 정하고 1일 구제역에 대한 '관심단계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관심단계 경보란 '국가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주변 국가 발생 등 유입 위험 징후가 있을 때 발령하는 것으로 대국민의 경각심이 요구된다.
농식품부는 우선 중국, 베트남 등 15개 발생국가 여행객의 휴대축산물 반입여부를 집중 검색하고 신발 소독과 항공기내 남은 음식물 폐기 등을 통해 유입경로를 철저히 차단키로 했다.
공·항만에 현장 검역관을 평소 79명에서 95명으로 증원하고 탐지견 22마리도 투입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특별 방역기간 중 매주 수요일을 '일제소독의 날'로 정해 공동방제단(1만5000명)과 예찰요원(3000명)을 동원해 영세한 축산농장에 대한 소독과 예찰을 실시할 얘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축산농가에서 소독· 예찰 등 방역활동을 철저히 수행해 달라"며 "외국을 여행하는 국민들은 특별 대책기간 중 구제역 발생국가의 여행이나 축산농장 방문을 자제하고 입국시 불법 육류를 가지고 들어오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구제역은 소·돼지·염소 등 발굽이 두개로 갈라진 동물에서 발생되는 급성 전염병으로 발생시 농가 피해는 물론 국가간 동물·축산물의 교역이 전면 제한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시 되는 전염병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과 2002년도에 각각 15건, 16건이 발생돼 4500억원의 직접 손실을 입은 바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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