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나흘연속 1500원대에 머물면서 1520원대로 보폭을 늘리고 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5원 오른 1519.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직후 원·달러 환율은 잠시 하락하면서 방향성을 탐색한 후 다시 상승 쪽으로 가닥을 잡고 1524.5원까지 고점을 찍은 상태다.

외환시장에서는 이날 증시 움직임과 네고 물량 유입 여부가 환율의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원·달러 환율이 전고점을 계속 트라이하는 가운데 주식시장과 네고 물량이 버텨줄지 여부에 따라 방향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전고점 경계감이 있기는 하나 원·달러 환율이 계속 1500원에서 1520원 사이에서 수일간 머물렀기 때문에 더 버티면 기술적 반락 가능성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다만 중국 주식이 빠지면서 투신권 매수세가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레벨이 뚤릴 경우 추가로 다음 레벨을 향해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전일 원·달러 환율은 1515원 중심의 횡보 장세가 지속됐으나 오후 들어 증시의 약세 반전과 역외매수, 숏커버링으로 1522.50원으로 상승했다가 1517.5원 수준으로 마감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1.92포인트 오른 1056.71에 개장했으며 외국인은 5억원 정도를 순매수했다.

이날 오전 9시 23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97.97엔으로 상승, 원·엔 재정환율은 1550.1원으로 상승하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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