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신청으로 충격을 줬던 반도체업계의 강자 독일의 키몬다의 청산 가능성이 지극히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선태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27일 "키몬다 파산신청 이후 디램(DRAM)산업은 구조조정이 활발하게 진행되며 키몬다의 청산 가능성이 제기됐다"며 "그러나 실제 키몬다는 생산을 지속하며 정부 지원과 주인찾기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등 살아남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대만, 일본 등 각국 정부의 DRAM 업체에 대한 지원이 이어지고, 중국 등 반도체 산업을 강화하려는 업체들의 관심을 감안할 때 키몬다의 청산 가능성은 적다"고 내다봤다.
그는 "키몬다는 파산 신청 후 미국 리치몬드 Fab의 가동을 중단하고, 독일 드레스덴 라인도 가동률을 낮추는 등 현금 고갈을 막기 위하여 가동률을 낮추고 있다"면서도 "전체 라인 가동이 완전히 멈춘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키몬다가 여전히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매력적인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키몬다는 1952년부터 반도체 사업을 시작한 지멘스의 메모리 사업부로 2만 여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반도체 사업의 다양한 경험과 숙련된 연구개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또 Buried Word Line 방식을 적용한 46나노 공정을 개발하는 등 Trench 방식의 한계를 극복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어 기술적인 매력도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첨단 IT산업을 강조하려는 중국 등 새로운 투자자를 바탕으로 생산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애널리스트는 또한 반도체 업종에 대해 DRAM 현물 가격의 추가적인 상승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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