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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PF부실 채권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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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분 1조2500억 매각할 듯

저축은행들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채권 매각규모가 기존 1조3000억원에서 1조7500여억원으로 약 4500여억원 확대될 전망이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저축은행들이 지난해 말 1차로 5023억원의 PF부실 채권 매각을 완료한데 이어 이번주 중 늦어도 3월초 1조2500억원 규모의 PF부실 채권을 자산관리공사(캠코)에 넘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부의 당초 목표치인 1조3000억원에서 1조7500억원으로 확대된다.

 

이는 저축은행들의 PF 대출 부실이 상당한 수준이고 부동산 경기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부실 규모도 빠른 속도로 증가해 추가 매각을 희망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경기침체 악화에 따른 PF사업장의 부실이 커지면서 추가 매각을 추진했다"며 "캠코도 자본확충으로 인해 부실 채권에 대한 추가 매입을 긍적적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캠코는 올해초 정부로부터 4000억원의 출자를 받아 저축은행 PF부실 채권에 대한 추가 매입 여력이 충분하다"며 "저축은행 PF부실 채권에 대한 캠코의 추가 매입이 이뤄지면 저축은행들은 건전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매각이 이뤄지면 6월 결산을 앞둔 저축은행들의 PF 연체율도 하락할 것 전망이다. 이미 지난해 12월 1차 매각으로 현재 저축은행들의 PF 연체율은 전분기 말(16.9%) 대비 3.9%포인트 하락한 13%로 개선됐다. 저축은행의 PF 대출 연체율은 지난 2007년 말 11.6%에서 지난해 9월엔 16.9%로 치솟았지만 3개월 사이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A저축은행 관계자는 "캠코와 저축은행의 이번 2차 PF부실 채권 매각이 이뤄지면 앞으로 저축은행들은 충담금 적립 부담이 줄어드는 등 연체율 하락과 함께 국제결제은행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캠코의 PF 매입가격은 회계법인이 산정한 담보평가액의 70%이며, 여러 저축은행이 참여한 컴소시업대출의 경우 채권평가액의 80% 수준까지 매입한다. 또 무담보 채권은 25% 가격에 사주는 것으로 저축은행중앙회와 합의했으며, 캠코가 받아가는 관리수수료율은 실매각대금의 0.5∼1.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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