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무역수지 적자 사상 최대..장중 97엔대로 3개월만에 최고 수준 경신
엔·달러 환율이 7거래일째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25일 오후 4시 4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39엔 상승한 96.72엔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엔화 매도와 달러 매수가 한층 강해지면서 장중 달러당 97엔 수준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해 11월 17일 이후 3개월만의 최고 수준이다.
이날 오전 발표된 일본의 1월 무역수지가 수출 급감으로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하면서 엔화 가치는 약세를 나타냈다.
일본 재무성은 이날 1월 무역적자가 9526억엔(약 14조83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일본의 무역수지는 적자만 4개월째다.
재무성에 따르면 1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에 비해 45.7% 감소한 3조4826억엔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사상 최대 감소폭을 경신했다.
수입액은 4조4352억엔으로 유가 급락과 내수 침체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1.7%가 줄었다.
수출 급감으로 지난해 10~12월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12.7%나 감소해 지난 1974년 오일 쇼크 이후 최악의 기록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올 1~3월에는 GDP가 한층 더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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