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레인지> 110.95 ~ 111.45

1월 금통위 의사록에 의하면 실물경기의 가파른 하락에 따라 금통위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50bp의 금리인하가 단행됨. 그러나, 지난 4/4분기 이후로 단행한 큰 폭의 금리인하를 고려하여 통화정책의 유효성 제고방안과 통화정책의 속도 조절, 기준금리의 하한 문제 등에 대한 검토 필요성이 거론됨에 따라, 유동성함정에 대한 경계심이 있었던 것으로 보임. 또한, 통화정책이 실물경기에 미치는 유효성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정책의 필요성이 주장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한은의 역할 수행을 거론함으로써, 정부와 중앙은행간 긴밀한 협조 체제의 구축 필요성이 역설됨.

한편, 최근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을 야기시키고 있는 환율 변수에 대해서도 1월 금통위는 통화정책의 과도한 완화로부터 발생하는 외환시장에서의 부정적 영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신용경색과 해외자본 유출입 상황, 미상환된 국내은행의 외화차입 동향 등에 대해서 모니터링의 필요성을 제기했던 것으로 공개됨. 지난 1월과 2월의 연속적인 50bp 정책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의사록에서처럼 시장에서는 이미 유동성함정 문제와 기대 인플레이션 등으로 정책금리의 추가인하 모멘텀이 점차 약화되고 있는 것을 고려하여 가격선반영을 하고 있음. 반면, 경기부양을 위한 중앙은행의 역할을 강조함으로써, 양적완화뿐만 아니라 추경편성시의 적자국채 매입과 같은 정책지원을 통해 시중금리의 하향안정을 도모할 것으로 보임.

채권금리에 대한 원달러 환율의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금일 국채선물은 美금융시장의 안정과 NDF 환율의 반락 등에 힘입어, 장초반 반발수요 유입 속에 소폭 반등이 기대됨. 그러나, 달러화에 대한 안전자산선호가 지속(엔달러 급등)되고 있어 환율변수가 장중 변동성 확대를 유도할 것으로 보임. 또한, 기술적으로도 이평선들의 저항이 확대되고 있고, 제반 여건상 변동금리국고채의 조기발행이 어려워지고 있는데다, 기존 매수주체인 외국인이 관망우위를 보이고 있어, 국채선물은 장중 조정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됨.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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